[인천송도 번역] 검정고시 응시위한 성적통지표·재학증명서 번역인증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그동안 밀린 포스팅을 마감하면서 한 숨 돌립니다.
검정고시의 계절인가 봅니다.
사실 저도 검정고시 출신입니다. 대입 검정고시를 그 옛날(?) 1970년대에 치뤘으니까요. 제가 너무 나이 들었다는 것을 드러냈네요.
학교평준화란 정책에 따라 명문 고등학교에 갈 수재들이 소위 똥통학교에 배정을 받고 줄줄이 자퇴가 이어졌습니다. 저는 수재에 속하진 않았지만 덩달아 자퇴를 하고선 검정고시란 평소 생각지도 않던 시험을 치르느라 먼 타지의 낯선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던 생각이 뭉쿨하게 떠오릅니다.
점심을 먹고 잠깐 시간을 내어 걸었던 골목집 담장에서 보았던 새빨간 장미가 젊은 날의 아스라한 추억으로 지금 제 가슴을 저미네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뉴질랜드 칼리지를 조기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딸을 위해 어머니가 연락주셨습니다.
처음엔 칼리지라고 해서 대학을 졸업했는데 왠 검정고시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참에 뉴질랜드와 한국의 학제를 비교해드리겠습니다.
뉴질랜드:
- Primary School (1-6학년): 만 5-11세
- Intermediate School (7-8학년): 만 11-13세
- Secondary School/College (9-13학년): 만 13-18세
한국:
- 초등학교 (1-6학년): 만 6-12세
- 중학교 (1-3학년): 만 12-15세
- 고등학교 (1-3학년): 만 15-18세
주요 차이점:
- 뉴질랜드는 대체로 만 5세에 입학하지만, 한국은 만 6세에 입학합니다.
- 뉴질랜드는 중간 단계인 Intermediate School이 있어 2년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 뉴질랜드의 중고등학교 과정(College)은 5년(9-13학년)이지만, 한국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으로 총 6년입니다.
- 뉴질랜드는 13학년제로 운영되어 한국의 12학년제보다 1년 더 깁니다.
학업 평가 시스템도 다른데, 뉴질랜드는 11-13학년에서 NCEA(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라는 국가 자격 시험을 치르는 반면, 한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단일 시험을 고등학교 3학년 말에 치릅니다.
한마디로 뉴질랜드 칼리지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과정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학력 관련한 외국 문서를 번역할 땐 이 점에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학제와 그에 따른 표현에 현혹되면 엉뚱한 번역이 될 수가 있지요.
이점에 대해선 기회가 되면 상세하게 정보를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
이번 수임에서 어려웠던 점은 13학년 성적통지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졸업증명서엔 13학년을 졸업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고객과 연락해 보니 조기졸업을 했기 때문에 12학년 성적통지표로 가름할 수 있지 않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13학년 성적통지표가 없어도 고객께서도 맘을 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고등학교 과정 이수를 증명하기 위해 졸업증명서와 10학년 11학년 12학년 성적통지표를 번역했습니다.
삿된 내용이지만 우리나라 교육청에서도 검정고시를 위한 서류를 PDF파일로도 접수하나 봅니다.
번역인증본을 PDF파일로도 만들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