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행복한 詩間

모래밭에서 <이진명>

인천송도인 2022. 2. 20. 17:07

모든 망가지는 것들은 처음엔 다 새것이었다


영광이 있었다


처음에는 다 새것이지만 

모든 것이 망가진다.

추락이 준비돼 있다.

 

 


 

이진명 (1955년~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전문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0년 《작가세계》(여름호) 제1회 신인으로 〈저녁을 위하여〉외 7편의 시 발표 등단. 제4회 일연문학상, 제2회 서정시학작품상 수상. 대산재단창작기금(1994) 수혜. 저서 시집 《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