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는 센트럴파크 말고도 해돋이 공원, 달빛 공원 등 가볼만한 공원이 아파트 사이사이 곳곳마다 있습니다.
제 기억에는 최근까지도 인천이 거주지로 전국적인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서울 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간다"는 이른바 이부망천이란 비하 발언조차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인천송도가 분당급이냐 동탄급이냐" 등등을 놓고 한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 것을 보고 인천의 위상이 송도로 말미암아 상당히 높아졌고 거주지로서 관심이 올라갔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열띤 논란가운데 때론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질투와 비아냥 섞인 시선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또한 무관심에 그쳤던 과거의 인천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평가는 "서울과 접근이 힘들어 출퇴근이 힘들다. 문화·예술 향유기회가 적다"는 점 등을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인 평가로 "공원이 많아 생활 속 쉼을 얻기 쉽고 여유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인천송도인으로서 저만의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사람이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송도에 살기시작하며 센트럴파크가 집 주변에 있어 아침 출퇴근 때마다 지나다니고, 또 다른 공원은 근처에 직장이 있어 점심 시간에 동료들과 걷기도 하고, 퇴근 후에는 탁구장 가는 도중에 제3의 공원이 있어 하루종일 송도 공원을 즐기는 특권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그만두고 바로 전기자전거를 사서 시간 날 때마다 송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공원이라는 크고 작은 보석을 캐고 있습니다.
눈으로만 담은 공원의 풍경을 이제 시간의 여유를 얻어 사진으로 하나씩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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