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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는 번역/직접돌파 실전

[인천송도 번역] 국제학교 재학증명서 번역인증

by 인천송도인 2023. 5. 28.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아침에 난데 없이 사무실에 있다는(저는 공동사무실이라 접견실에 로비에 있습니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사태이후 문자나 카톡으로 업무연락을 주고 받는 것이 태반이어서 이렇게 직접 사무실을 불쑥 찾아 왔다는 전화는 오히려 드문 편입니다.

국제학교 재학증명서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안되니 기다리면 바로 되겠죠란 말씀을 하십니다.

재학증명서. 사실 안되지요.

 

그러나 저는 번역가라기보다 행정사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서류 혹은 문서 답게 작성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자 하나라도 서류 형식에 맟추어 번역해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번역기를 돌리면 초도 안돼 번역이 되지요. 그걸 그대로 기관이나 단체에 제출하겠습니까?

 

하다못해 주소 하나라도 번역기는 우리나라 어순과 거꾸로입니다. 그리고 내용의 진위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몫이고, 문서의 경우에는 국가에서 인증받은 번역 행정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알았다면 찾아오신 고객께 마음의 불편을 드리기 싫어, 최소한의 양식 작업에도 시간이 걸립니다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최대한 빨리 해드리겠다고 말해 놓곤 서둘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고객에게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알리기 위해 짧은 시간에 정성을 다해 양식을 만들고 번역을 했습니다. 학교 로고도 홈페이지에서 찾아 번역본에 삽입했습니다. 주소나 전화번호 같이 아무렇지 않게 보이는 항목에도 서체와 글자 크기에 신경을 써서 입력했습니다.

 

나중에 인증서를 발행하면서 완성된 서류를 전해 드렸더니 고객께서 않은 자리에서 작업이 이루어질 없는 수긍하는 눈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