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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는 번역/직접돌파 실전

[인천송도 번역] 필리핀 사망증명서 번역인증

by 인천송도인 2024. 7. 24.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블로그를 보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필리핀이 번역 행정사의 숙제인 것을요.

 

미성년자녀 해외여행에 대한 부모동의서도 필리핀은 영사확인까지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확인서로도 없이 자녀를 필리핀에 여행 보낼 수도 있지요.

 

 

 

저도 갈피를 잡기 어렵습니다. 여러 AI사이트에 질문하고, 다른 행정사의 블로그를 검색해봐도 확실한 정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입국심사관의 판단에 따라 요구하는 조건이 지나치게 차이가 납니다. 속된말로 엿장수 맘대로인 것이죠.

 

저도 공무원 출신이지만 국가 행정이 엿장수 맘대로란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고 얘기할 밖에 없습니다.

 

필리핀 사망증명서를 하룻만에 번역인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맘만 먹으면 왠만한 서류는 하루에 처리할 있는 경험이 축적됐습니다. 그런데 빨리 먹는 밥이 체한다고 서두르다 보면 뭔가 뒷끝이 안좋다는 경험을 합니다.

정상적인 흐름으로 진행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안전하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빨리빨리 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나만 고고한 척할순 없잖아요. 그러다간 손님 떨어져나갈테니까요.

 

요즘이 저희 업계에선 비수기입니다.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없어 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고객과 주고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사망증명서를 번역했습니다.
필리핀 사망증명서는 수기로 적어 있거나 글자가 뭉개져있는 경우가 많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돌아가신 분의 이름과 사망일자 생년원일을 잘 살펴봐 주십시요.
부모님 이름도 검토 부탁드립니다.

 

 

수기로 되어 있거나 타이핑 글자가 대부분 뭉개져 있어 이건 번역이 아니라 해독입니다. 솔직히 대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서류 기안자의 이름은 한두자 틀려도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돌아가신 당사자의 이름마저 글자가 뭉개져서 해독이 어렵습니다.

 

21세기에 타이핑 문자를 버젓이 국제사회에 놓는 나라의 수준이 의심됩니다. 그런데 필리핀 무범죄증명서는 제가 보기엔 최신의 전자문서로 너무도 산뜻하게 되어 있어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중세와 현대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고객께서도 필리핀 사망증명서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지 비용도 선입급하셔서 무언의 압박을 가하십니다. 저는 이러한 압박을 약간은 즐기는 성향이 있습니다. 이날따라 다른 고객의 주문도 많았지만 한자 한칸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봤자 다른 증명서에 비해 만원을 요구했지만요.

 

그래도 저도 과거 필리핀 사망증명서에 대한 경험이 축적돼어 바로 다음 번역본을 전해 드렸습니다.

 

제가 예전에 UN기구에 잠깐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경험한 필리핀은 영어문화권이라 겉으론 세련된 구미식 행정제도를 갖고 있습니다. 국력과 민도가 그에 못미쳐 오히려 야리꾸리한 상황이 펼쳐지지만요. 아무튼 이번 필리핀 사망증명성를 번역하면서 찾아본 용어입니다.

 

  • 필리핀 민간등록사무소: LCRO (Local Civil Registry Office)
  • 필리핀 통계청: PSA (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
  • 민사등록청장실: OCRG (Office of the Civil Registrar General)

OCRG는 지방 단위의 LCRO와 국가 수준의 PSA 사이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며, 필리핀의 민사 등록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돕는 핵심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