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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행복한 詩間

통박꽃 <박경희>

by 인천송도인 2022. 3. 23.

박 중에서

가장 가슴에 남는 박은


바가지로도 쓸 수 없고


죽도 뜰 수 없는


통박!


 

 

통박은 몹시 날카롭고 매섭게 따지고 공격한다는 뜻이다.

 

통박 맞기 싫어서 통박을 굴리지만 통박을 못 면하는 것이 우리네 삶인 듯 싶다.

 

 


박경희 (1974∼ )

충남 보령시 출생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데뷔: 2001년 문예지 '시안' 등단

수상: 2001. 시안 신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