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을 넘는 번역/직접돌파 실전

[인천송도 번역] 사망· 화장증명서 발행

by 인천송도인 2022. 6. 27.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비록 서류이지만 사망증명서를 번역할 때는 사망일시, 사망 장소, 사망원인 가지 숫자와 단어로 정리되어지는 사람의 삶에 대해 덧없음과 무력함이 나도 몰래 감정이입이 됩니다. 더구나 고인이 천수를 다하지 못한 경우는 그렇지요.

미국에서 쉰도 남편을 여의고 유골을 고국에 이장하기 위하여 고객께서 국내에 있는 여동생을 통하여 사망증명서와 화장증명서의 번역공증을 요청하셨습니다. 추모공원(장례공원) 제출할 서류로서 번역확인증명서를 발급키로 하였습니다.

 

짧은 귀국 일정이라 토요일 서류를 발급하여 드리기로 하였는데 비행기가 연착을 하여 일요일에도 사무실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미리 메일을 통해 받은 사본으로 번역해 놓고 원본을 확인하여 자리에서 완성본을 드렸습니다. 화장증명서는 밖에 없다고 하셔서 사망증명서와 함께 원본대조필로 처리하였습니다. 여러모로 마음이 어려우실 같아 조금 할인해 드리겠다는 말씀으로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켄터키주에서 발행한 사망증명서인데 미국의 사망증명서는 대부분 고인의 인종, 학력, 검시관과 접촉 여부, 단계별 사인 등의 자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페이지에 5~6 포인트 정도의 글자가 있습니다.  글자가 작아 스캐너를 통해 문서를 추출해 보아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해 일일이 타자로 쳐야 합니다. 처음 양식을 만들 때는 한나절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엑셀로 양식을 그려가며 원본과 거의 유사하게 페이지로 완성해 전달해 드렸습니다.

 

♟♟♟♟♟

마음이 어려우시고 일정이 촉박하실텐데 원하시는대로 일이 진행되시라는 인사로 짧은 인연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