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번역] 미국 여권 한국 여권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최근 두 건의 상담이 모두 여권과 관련이 있어 올립니다.

 

먼저 미국 여권부터 말씀드리지요.

법률적 문제로 법원에 제출할 문서가 있어 당사자의 미국 여권도 첨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법원에 제출하는 외국 문서는 저희 번역 행정사의 번역확인증명서로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톡으로 먼저 보내주신 여권 사진을 보니 미국에서 공증을 받지 않았네요. 우리나라 법무사 측에서는 공증 없이 번역해서 일단 제출해 보자는 의견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고객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가자고 하셔서 저도 마음 졸일 필요 없이 우선 번역을 부탁하신 동의서와 인정서 등 다른 서류를 번역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 중에서 번역본을 메일로 보내드려 확인을 요청하는 등 실수가 없도록 준비 태세를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열흘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미국의 공증인이 공증한 미국 여권이 고객의 손을 거쳐 제 카톡에 도달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여권사본 공증서를 번역해서 바로 고객에 보내 드려 OK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고객께서는 원본 서류를 서울에서 등기로 보내주셨고 저는 월요일 오전에 이를 받아서 제 직인과 도장을 찍어 바로 빠른 등기로 보내 드렸습니다. 다행이 우체국이 제 사무실 이웃에 있어 너무 편합니다.

 

돌이켜보면 8월 초에 처음 전화 상담으로 시작하여 거의 20일이 소요된 과정이었지만 고객과 그동안 끈끈한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걸린 시간과 노력만큼 고객께서 원하시는 대로 일이 잘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한 마디 사족을 달자면 미국 여권에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선언문은 미국의 가치와 품격과 위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참에 내용을 옮겨 적습니다.  

우리 합중국 국민은
보다 완전한 연방을 형성하고, 정의를 확립하며,
내정의 안정을 보장하고,
공동 방위를 제공하며, 국민 복지를 증진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 후손에게 자유의 축복을 보장하기 위해
이 미합중국 헌법을 제정합니다.

 

다음은 한국 여건입니다. 아직 상담 중이라 진행형입니다.

 

고객께서는 여권사본증명서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십니다.

 

여권 사본 증명서를 어디서 받느냐면요? 외교부 영사과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교부 영사과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양재역에 도착하여 외교타운까지 걸어가고 5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번호표 뽑고 여권 사실증명 신청서를 써서 제출하고 26번 창구로 가서 수수료 1,000원을 지불합니다. 수수료 영수증을 담당자에게 건네주면 바로 증명서가 나옵니다.

 

그런데 고객의 자녀를 외국의 국제학교에 보내려 하는데 외교부라는 국가 기관에서 발행하는 여권사본증명서를 인정하지 않고 그곳 접수담당자가 여권의 영사확인을 요구한다고 푸념하십니다.

저는 어쩌겠습니까? 지금 따질 입장은 아니고 그냥 공증 받으셔서 영사확인을 마치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고, 공증을 위해서는 번역이 필요하다고 상담해 드렸습니다.

여권 사본을 인정받는 방법

그런데 저도 현업에 종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 중의 하나가 여권과 관련된 것입니다. 

원래 여권은 일종의 공문서라 번역 공증의 대상이 아니라고 연수교육 중에 들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저 같은 번역 행정사가 번역을 해서 복사본이 원문과 일치한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후 이에 대한 영문 인증(사실 공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아니면 접수기관이 인정한다면 저 같은 번역행정사가 사실확인증명(CERTIFICATE OF ATTESTATION)을 발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그러나 실제로는 저 같은 번역 행정사가 번역을 해서 번역문 공증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가장 좋은 것은 외국 접수처에서 우리나라 외교부에서 발행하는 여권사본증명서를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론과 실제의 괴리는 경험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번역 행정사가 필요한 이유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