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주말에 수임받은 건이 3건이라 토요일 일요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자판을 두들깁니다. 그중 하나가 미국 대학교 재학증명서의 번역인증입니다.
아내분이 교사로 재작 하다가 더 높은 꿈을 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휴직을 위해서 증명서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남편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요즘 제 사무실에는 교육청에 서류를 제출하시는 분이 몇 분 찾아주셨습니다. 교육청은 우리 번역 행정사의 번역인증(번역확인증명서)를 제출하여 편리하고 저렴하게 외국 문서를 번역해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분도 처음에는 변호사 공증을 하려다가 제 설명을 듣고 방향을 바꾸셨습니다.
과거 교육청에서는 외국 서류의 처리방법이 미숙하여 원본을 그냥 번역해 제출했던 경우도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포스티유나 영사확인 그리고 현지 공증 여부를 다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이게 원칙이지요. 요즘같이 지폐도 위조할 만큼 문서 위조 기술이 발달되어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상대국의 정부나 기관의 확인이나 인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내분이 번역을 하였다고 번역본을 함께 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고객의 번역본은 사실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문학작품이나 철학서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고 행정에 관련된 서류를 번역하는 것이라 아무리 번역 실력이 좋더라고 행정이나 서류의 틀에 맞추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역량껏 번역해 나가면 되는데 고객의 번역물을 감수해야 하고, 그분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고 나중에 비용 산정에 어느 정도 반영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다 보면 오히려 일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경험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습관적으로 등록(기) 담당관이라 번역하던 REGISRAR를 교무과장으로 번역해줘서 앞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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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서는 우리나라가 표나 항목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서술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의 재학증명서도 메일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계자분께 보내어(To Whom It may concern: 아래 적은 내용을 알아라는 식입니다. 그리고 회신(Re:)을 신청자로 지정해 함께 증명서의 내용을 알도록 했습니다. 수신(자)는 ‘Attn:’이란 약어를 씁니다. For the attention of (…앞) 의 줄임말이 되겠지요. 채팅 약어로 ~귀하(Attention)이 된다고 합니다.
또 fao를 쓰기도 하는데 “담당(for the attention of: 서류·편지 등에 담당자 이름을 명시할 때 씀) (→attn)”으로 설명이 나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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