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얼마 전에제가 성을 잘못 표기한 실수를 올린 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솔직히 사소해 보이지만 의외로 큰 실수 일수도 있어 저는 앞으로 이분께 수임받는 것은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번역본을 보여드렸는데 왜 자녀의 잘못된 성 표시를 못 알아보셨나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결국은 모두 제 책임이니까 받아들여야지요. 그래도 멀리(?) 서울서 연락을 주셔서 더 신경써서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 일이 벌어져 기운이 쭉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객께서 문자를 주셨습니다. 자녀가 입학하려는 오만의 영국계 국제학교에서 선생님의 추천서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께서는 양식에 기재할 언어가 영어라서 난색을 표시한다는 것입니다.
할 수 없이 제게 도움을 요청하신 것입니다. 그날을 토요일이라 휴무일이었지만 저는 그래도 나를 믿어주시는구나 하는 안도감으로 바로 사무실에 나가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추천서는 양식화되어 있고 쓸 내용은 고객께서 한글로 적어주셔서 저는 영어로 번역만 해드리면 됐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그 정도의 양과 난이도라면 반 시간 정도면 해치울 수도 있었지만 단어 하나하나 문맥 하나하나 신경써 가며 최대한 원문을 훼손하는 일 없이 학생을 돋보이기 위하여 신경을 기울이느라고 두어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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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임료도 휴일 수당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냥 다시 불러 주었다는 데 고마운 마음으로 무료로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무료라고 하면 서로 입장이 난처해질 것 같다 최소의 금액만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고객으로부터 완벽한 번역이라는 칭찬으로 모든 마음의 어지러움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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