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담을 넘는 번역/직접돌파 실전

[인천송도 번역] 심리학적 평가 보고서 번역인증

by 인천송도인 2024. 4. 9.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자녀를 미국 유학보내려는 분입니다. 심리학적 평가 보고서 번역인증을 요청하셨습니다. 평소 잘 받지 못한 분야라 살짝 긴장이 됩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초등학교부터 ADHD 약물치료를 받는 아들이 미국 중학교에 입학하려는데 ASDS의 아스퍼거증후군 지수는 ‘매우 낮음’ 으로 보고되어 학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줄인 말로 우리말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부르는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가장 흔하고 익숙한 진단명이지요.

 

 

 

인지감성연구소에서는 6장의 분량으로 학생의 지능, CAT(Compehensive Attention Test:종합주의력 검사), 바인랜드 적응행동척도, 아스퍼거증후군 지수에 대해서 자세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저도 초등학생 손자가  ADHD관련 치료를 받고 있어, 이참에 글자 하나하나 내용 한줄한줄을 자세하게 보고 번역했습니다. 심리학과 상담학이란 전문분야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단어는 바로 AI로 검색해 신중을 기했습니다. 마치 제 손자를 유학보내는 맘으로 말이죠. 

 

그런데 AI가 제안하는 단어와 관련 전문가의 홈페이지가 제시하는 단어가 상당히 다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토막짜기는 cutting into piece vs block design

숫자는 mumeral vs digit span

기호쓰기는 writing symblos vs coding

동형찾기는 analogical resoning vs symbol Search 등등

저는 기계보다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문가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어려운 의학용어의 약자인 ADHD는 이제 부모들의 귀에 익숙해진 단어가 됐네요. 정말로 산만한 아이들은 다 ADHD일까?

산만하다는 것은 아이가 자라는 중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누구나 모든 상황에서 100% 집중할 수는 없지요. 딴 생각을 하거나 시쳇말로 멍 때리거나 하는 일은 어른들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갈 수 있도록 ADHD라는 방해 요소는 줄이면서 아이 본연의 장점과 잠재능력을 잘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ADHD 아이들은 흙 속에 묻힌 보석과도 같습니다. 흙을 잘 걷어내어 아이들이 지닌 열정, 에너지, 창조적인 기질들이 빛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