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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는 번역/직접돌파 실전

[인천송도 번역] 정관·등기부등본·위임장 아포스티유 대행

by 인천송도인 2024. 4. 10.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송도에 신설된 법인에서 불가리아로 사업 제휴를 하려 합니다.이를 위해  정관·법인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위임장 등을 공증받아 아포스티유 확인을 거쳐 불가리아로 서류를 보내려고 합니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우린 항상 시간이 없을까요?

 

목요일 직접 서류를 가지고 사무실에 오셨는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아포스티유 확인까지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여기가 서울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인천이라 제가 직접 이틀동안 사무실을 비워두고 종로에 있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방문하긴 어려운 입장입니다.

 

 

빠른 등기로 주고받아 아포스티유 대행을 맡기더라도 최소 4일정도는 소요됩니다. 게다가 정관·등기부등본·위임장을 번역해서 공증을 받아야 하고, 위임장은 회사 대표나 직원이 공증사무소에 출석하여 서명과 날인을 해야 합니다.인감증명서, 회사인감 등 준비할 것도 있고요.

 

이것을 다음날인 금요일까지 최소한 공증은 받아내야 합니다. 주말엔 공증사무소도 쉬고, 등기도 배달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정관과 등기부등본은 뚝딱 해치우기 어렵습니다. 양도 있고 표도 있고 번역과 작성에 꽤 시간이 걸립니다. 평상시 같으면 이 모든 작업에 최소 열흘 이상은 걸릴 것입니다.

 

어쨌든 믿고 찾아오신 고객께 못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없고,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다짐으로 발동을 걸었습니다. 밤늦게까지 번역과 양식 작업을 마치고, 보통은 고객께 번역물을 회신하여 검토를 받지만 이번엔 생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금요일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고객께서 직접 차를 몰고와 저와 함께 공증사무소를 방문했습니다.

😎💦💛😁🎈🍿🏍️💛

그리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고객과 상의해 오토바이 퀵서비스로 배송작전을 펼쳤습니다.

 

서울의 아포스티유 대행사에게도 바로 퀵으로 회송해 줄 것을 요청하고, 주말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공증받은 문서 중 나중에 보니까 거부 사유까지는 아니더라도 사소한 문제점이 발견되었거든요)

 

다행히 월요일 연락해보니 아포스티유를 잘 받았다고 합니다. 즉시 퀵으로 배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아마 인천에서 주말을 끼고 목요일에  3건의 수임을 받아 공증을 거쳐 아포스티유 확인까지 다음주 월요일에 해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것입니다.

 

007 작전을 펼치듯 긴박한5일이었지만 역량을 점검할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