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행복이 출렁이는 바다를 향해
풍덩! 몸을 던지는 소리가 들려왔네
결혼은 난해한 행복이다. 그래서 난해한 불행이기도 하다.
그래도 다들 한번 들어가면 돌아 나오기 힘든 곳을 향해
풍덩!
몸을 던지려고 한다.
문정희(文貞姬, 1947년~ )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에 《월간문학》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문정희 시집》, 《새떼》, 《찔레》, 《하늘보다 먼 곳에 매인 그네》, 수필집 《지상에 머무는 동안》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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