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 번역 행정사입니다.
저는 기사에 제목을 다는 편집기자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 각 포스팅마다 요란 버쩍지근한 제목을 달고 싶은 충동도 있지만 제 블로그의 성격상 직설적이고 단순한 제목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목은 막상 달고나니 ‘앉은 자리’란 단어가 조금은 뛰는 느낌입니다. 제가 다루는 업무의 성격상 신중하고 정확해야하는데 거기에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더구나 제 포스팅 군데군데 ‘급행 행정사’란 용어가 눈에 띄일텐데 이 또한 약간은 조심스런 단어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야말로 고객이 오셔서 옆에서 감수하며 바로 미성년자녀 부모동의서를 발급한 경우이기 때문에 그냥 앉은 자리라고 써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늦동이 딸이 사이판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것도 혼자서요.
아빠는 한국에서, 엄마는 사이판에 계셔 사이판이 결코 낯선 곳은 아니겠지만서도요. 양쪽을 내집드나들듯이 하는 모습이 약간은 부럽기도 합니다.

사이판에 있는 엄마의 위임장을 받아 동의서 작성을 진행했습니다. 평소 부모동의서와 달리 아이 혼자 여행한다는 항목에 신경을 써서 양식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엄마에게로 바다 넘어 가는 길이 안전하고 편안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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