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도 비워 내도 채워지는 나는
아픔과 어둠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나도 나를 비우면 아픔도 어둠도 없으련만.
그런데 내 무엇을 비워야 할까?
그리움?
외로움?
억울함?
욕심?
꿈?
과거?
미래?
<황인숙 시인의 소회를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이태수 (1947∼ )
194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197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그림자의 그늘』(1979), 『우울한 비상(飛翔)의 꿈』(1982), 『물 속의 푸른 방』(1986),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1990), 『꿈속의 사닥다리』(1993), 『그의 집은 둥글다』(1995), 『안동 시편』(1997), 『내 마음의 풍란』(1999),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2004), 『회화나무 그늘』(2008), 『침묵의 푸른 이랑』(2012), 육필시집 『유등 연지』 등을 상자했다. 매일신문 논설주간, 대구한의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으며, 대구시문화상(1986, 문학), 동서문학상(1996), 한국가톨릭문학상(2000), 천상병시문학상(2005), 대구예술대상(2008)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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