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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는 번역/직접돌파 실전

[인천송도 번역] 공증이냐 인증이냐

by 인천송도인 2023. 12. 18.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송도에 외국어 번역행정사 사무소 문을 연지 벌써 3년이 됩니다.

그래도 공증이냐 인증이냐는 숙제입니다.

 

나라마다 기관마다 사람마다 공증과 인증을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서 저도 헷갈리고 고객은 더욱 헷갈립니다.

가장 쉽게 표현하면 인증은 행정안전부의 인가를 받은 같은 번역 행정사가 인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증 인증 겹쳐서 논리적으론 모순될지 모르지만 일반 고객께서 편하게 이해하도록 이렇게 표현합니다.

공증은 제가 번역한 사실을 법무부에서 인가를 받은 공증인이 인증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문제점은 공증인은 번역을 하지 않고 단지 제가 번역했다는 사실만을 인증하는 것입니다. 때론 옥상옥일수도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선 비용과 절차에서 치르지 않아도 부담을 지을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저의 번역 행정사의 인증에 대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객께서 공증 받아오라는 데요라는 말씀에 매번 어렵게 설명드려야 하고 어정쩡하게 일이 되는 안되는 진행되어 버립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건설기술인협회에 제출하는 경력증명서입니다. 불과 얼마전에 인증서로 제출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인증서를 발급해 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건설기술이협회에선 공증사무소 공증을 고집해왔지만 고객께서 오히려 인증서로 문제 없다고 하여 긴가민가하며 서류를 접수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리낌없이 일을 수임했는데 고객께서 보내주신 접수요강을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 번역행정사의 인증을 안된다고 명확히 표시되어 있네요. 이런 xx같은 경우가 있나하면서 욕이 나왔지만 당장에 이를 시정할 없으므로 고객께 양해를 구하고 공증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번역도 하지 않는 공증인의 인증서를 고집하는 협회의 자세에 분노할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상식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시겠죠. 일단 물러설 밖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