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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 없는 출입국/만만찮은 실전

[인천송도 번역] 캐나다 부모동의서 ‘풍년’

by 인천송도인 2024. 4. 28.

 

인천송도 행정사입니다.

 

실히 흐름이란 게 있나 봅니다. 과학과 상식을 넘어서지만 삶에서 간혹 경험하기 때문에 어떤 절대적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곤 합니다.

무범죄증명서 요청이 오면 자주 오는 것도 아닌데 몇 건이 이어집니다. 생활기록부 요청이 오면 몇 건이 한꺼번에 드리 닥쳐 그 주에는 초주검이 되기도 합니다.

 

 

런데 이번에는 부모동의서가 들이닥칩니다.그것도 묘하게 캐나다에 유학 보내기 위해 엄마가 여행에 동반하고, 아빠가 동의하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제게 양식 작성을 의뢰하는 데, 하나같이 유학원 등에서 미리 동의서를 만들어 오셨습니다.

 

직히 유학원에서 작성한 동의서 중에는 제가 만족하지 못할 부분이 있습니다. 가령 여행의 목적이나 이유 또는 기간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경우를 봅니다. 저도 예전 같았으면 꼬치꼬치 따져서 다시 작성토록 하거나, 어떨 때는 고객께서 다른 곳에선 아무 얘기 없이 잘해주는 데 왜 그렇게 까다롭게구냐면서 항변하시기도 합니다.

 

 

금은 약간 태도를 바꾸어 모든 책임은 고객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선에서 인증서를 발급해 드립니다. 슬슬 닳고 닳아지는 제 모습에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저도 최소한 월세는 벌어야 하니까요. 세상이 꼬여 있는데, 제가 그 꼬인 것을 풀 재주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거의 자리에서 인증서를 발급해 드리니 너무 좋아하십니다. 하룻만에 발급받아 너무 좋다는 말씀을 듣습니다. 사실 하룻만에를 위해 저는 고객님께 여행사에서 작성한 동의서를 검토하고, 미리 인증서 양식을 만드느라고 애쓰고 있습니다. 마치 백조가 겉으로 보기엔 우아하게 호수 위를 헤엄치지만 물밑의 발은 엄청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말이지요.

 

 

전으로 돌아와서 캐나다 미성년자녀 부모동의서는 변호사 공증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명목상의 추천일 뿐이지요. 실제론 변호사 공증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경험만으로도 확실하다고 말씀드릴 있습니다. 인증서만으로도 편리하고 값싸게 미성년 자녀들의 캐나다 여행을 편하게 다녀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