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30 수화 <김기택> 운전기사가 조용히 좀 해달라고 소리칠까 봐 가끔은 눈치가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운전기사에게 송도 가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마스크 제대로 썼는지 쳐다보는 것 같아 눈치가 보였다. 김기택 (1957~) 짬짬이 동시를 썼고 동화를 번역해 펴내기도 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대학원 국문과 박사.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가뭄〉과 〈꼽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5년 제14회 김수영 문학상,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2004년 제11회 이수문학상, 2004년 제4회 미당문학상, 2006년 제6회 지훈문학상, 2009년상화시인상을 탔다. 2007년에 ‘대산-UC 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참가 작가로 3개.. 2022. 1. 14. 미국 52번째 주 미국 52번째 주로 편입돼도 좋은가? "우리나라가 미국 52번째 주로 편입되는데 대해 찬성이냐 반대냐"는 글이 오늘 한 커뮤니티에 올랐습니다. 저는 "당연히 반대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댓글이 바로 올라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찬성이 많아서 내가 뭘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했습니다. 찬성의 이유로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통용되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삶의 질이 높아진다. 세계 최강국 시민이 되고 싶다" 등입니다. 심하게 말하면 잘 먹고 잘 살면 나라고 민족이고 필요 없다란 말이 아닐까요? 실제로 안타깝게도 그런 식의 댓글도 있었습니다. 물론 나라는 국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야 하지만 형편상 잘 먹이지 못한다고 나라를 버린다면 그런 국민이 과연 국제사회에서 .. 2022. 1. 12. 실없이 가을을 <나해철> 먼 친구에게 큰 숨 한 번 내쉬듯 전화한다 이제는 친구한테 전화 한 번 하는 것도 큰 숨 한 번 내쉬고 해야 한다. 막상 용기 내어 전화해도 발신음이 가는 도중에 벌써 끊고 싶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나눌 수 있었던 그때가 그립다. 나해철(1956~ ) 시인이자 의사이다. 전남 나주 영산포에서 태어났다. 광주일고를 졸업하였으며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전남의대를 졸업하였고 현재 나해철 성형외과 원장으로 있다. 5월시 동인, 시집 ≪무등에 올라≫, ≪동해 일기≫, ≪그대를 부르는 순간만 꽃이 되는≫, ≪아름다운 손≫, ≪긴 사랑≫, ≪꽃길 삼만 리≫ 등을 출간하였다. [출처] 위키백과 2022. 1. 10. 얼굴 마주한 <꿈꾸는 공원> < 푸름 공원> 비슷한 크기로 서로 마주한 쌍둥이 공원입니다. 꿈꾸는 공원은 해가 오랫동안 누리고 있는 공원을 의미한다고 안내판에 써 있듯이 해가 오래 머무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한 번 찾아보라고 권할 정도로 빼어난 곳은 아니지만 하트모양의 흔들의자와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어렷이라 인근 TDK첨단재료, 한국미쓰미시 엘리메이터, BMW, 디엠바이오 공장과 사무실 직원들에게는 작은 쉼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다목적구장, 농구장, 소나무숲, 커뮤니티광장, 피크닉장 등이 시설이 있어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휴일 농구나 족구 한 판 어떨까요? 장소가 넓고 지장물이 별로 없어 드론 동호인들이 모여 드론을 날리기도 합니다. 같은 설명이 푸름 공원에 거의 그대로 적용됩니다. 2022. 1. 10.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