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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명품 증명서' 요즘은 퇴근 무렵이 긴장됩니다. 급하다고 내일 아침까지 해달라는 고객께서 오시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그런 경우가 잦아 자칫 ‘급행 행정사’란 타이틀을 얻을까 봐 걱정(?)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귀가를 미루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실수가 없도록 발급시간 발행번호 등 깨알 같은 글자까지 잘 살펴보며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번역본을 고객에게 메일로 보내어 확인을 부탁하고 퇴근하여 집에서 OK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일찍 출근하여 부탁하신 내용을 손보아 바로 출력하고 번역확인증명서 등을 첨부하여 완성본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동네 인천송도에 사시는 분이라 제 애마인 전기자전거로 완성된 서류 일체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거의 모든 손님께 제 자전거가 배달에 나서다 보니 ‘배민’과 ‘냠냠’.. 2022. 3. 28.
[인천송도 번역] 원본보다 원본 같은 가족관계증명서 일본에 아직 돌이 안된 아기의 동반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고객이 방문했습니다. 아기의 혈연관계와 출생을 증명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에서 발급하는 출생증명서가 없기 때문에 외국에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려고 하면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번역하여 대신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영문 가족관계증명서가 시행되어 외국에 서류를 제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라 불리는 이 가족관계 영문증명서는 외국에서 수요가 많은 정보를 하나의 증명서에 담은 새로운 증명서입니다. 영문 가족관계증명서의 특징 그런데 이 가족관계 영문증명서는 우리말 가족관계증명서와 약간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 혹시 모를 실수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문증명서에 나타나.. 2022. 3. 26.
통박꽃 <박경희> 박 중에서 가장 가슴에 남는 박은 바가지로도 쓸 수 없고 죽도 뜰 수 없는 통박! 통박은 몹시 날카롭고 매섭게 따지고 공격한다는 뜻이다. 통박 맞기 싫어서 통박을 굴리지만 통박을 못 면하는 것이 우리네 삶인 듯 싶다. 박경희 (1974∼ ) 충남 보령시 출생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데뷔: 2001년 문예지 '시안' 등단 수상: 2001. 시안 신인상 2022. 3. 23.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포루그 파로흐자드> 나는 이방인처럼 이 행복을 바라보며 나 자신의 절망에 중독되어 간다 행복을 바라볼 수 있을까? 행복하다고 말하려는 순간 이미 슬픔이 바람처럼 몰려온다. 포루그 파로흐자드(1935∼1967) 이란의 시인, 영화 감독이다. 현대시인이자 인습 타파자로서, 당시로선 파격적인 여성적 관점에서의 글쓰기를 선보이면서 많은 논란을 자아냈다.[ 영화인으로서는 1963년 영화 《검은 집》을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영화는 이란 뉴웨이브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2022. 3. 21.